땡겨요 어플 후기 – 장단점 위주로 빠르게 간다

안녕, 코드를 걷는 사람이다. 배달 앱 땡겨요를 한 달 정도 써보며 느낀 점을 장단점 위주로 완전 솔직히 털어놓으려고 한다. 배달의민족, 요기요, 쿠팡이츠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만든 땡겨요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… 솔직히 좀 실망했다. 최대 30% 할인(서울사랑상품권 15% + 땡겨요 쿠폰 5% + 프랜차이즈 할인 10%) 얘기 듣고 기대했지만, 현실은 영 시원찮다. 10분만 투자해서 내 후기 읽어보자!

땡겨요, 대체 뭐야?

땡겨요는 2022년 신한은행이 론칭한 배달 앱이다. 소상공인 상생을 목표로 2.2% 낮은 중개수수료, 입점료·광고비 제로를 내세웠고, 소비자에겐 할인 쿠폰, 저렴한 배달비, 인스타 감성의 ‘맛스타 리뷰’를 특징으로 광고한다. 근데 최근 앱 들어가보니 쿠폰은커녕 배달비도 별로 안 싸고, 기대했던 혜택은 어디 갔나 싶더라. 장단점으로 파헤쳐보자.

장점: 이건… 그나마 괜찮은 점?

  1. 맛스타 리뷰, 재미는 있다
    인스타처럼 리뷰를 넘겨보며 메뉴 고르는 ‘맛스타’ 기능은 좀 신선하다. 리뷰 보고 바로 장바구니 담을 수 있고, 리뷰 쓰면 1% 포인트 적립, 내 리뷰로 누가 주문하면 1.5% 추가 적립해준다. 배달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요소다.
  2. 소상공인 상생, 취지는 좋네
    2.2%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으로 동네 가게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. 소비자 입장에서 착한 소비 한다는 느낌은 들지만, 솔직히 내 지갑에 직접 와닿는 혜택은 별로 없다.

단점: 이건 진짜 별로야

  1. 쿠폰? 그게 뭐야?
    땡겨요가 “쿠폰 후하다”고 떠들었지만, 2025년 4월 기준 앱 들어가봤더니 쿠폰이 하나도 없다. 예전엔 첫 주문 5,000원, ‘화살 땡기기’로 500~20,000원 랜덤 쿠폰 줬던 때도 있었는데, 이젠 신규 유저 아니면 쿠폰 구경도 못한다. 최대 30% 할인? 터무니없다.
    • 서울사랑상품권(15%): 서울페이로 10~15% 할인 가능하단다. 근데 서울페이는 몇몇 구에서만 판매하고 한도도 적어서 구하기 어렵다. 지방 유저는 꿈도 못 꾼다.
    • 프랜차이즈 할인(10%): 치킨 한 마리 2만 원 넘는 요즘, 프랜차이즈 할인은 2,000~3,000원 수준. 배달비 2,000~3,000원 붙으면 할인 효과 제로다.
      결국 배민, 요기요, 쿠팡이츠의 10~20% 쿠폰에 비하면 땡겨요는 할인 혜택이 초라하다.
  2. 배달비, 전혀 안 싸
    배달비 2,000~3,000원 선으로 저렴하다고 광고하지만, 가맹점 수가 적어서 무료 배달 옵션은 거의 없다. 배민이나 쿠팡이츠는 가맹점 많아서 배달비 무료나 1,000원 미만 가게가 널렸는데, 땡겨요는 동네 맛집 위주라 배달비 부담이 더 크다. 치킨 시키려다 3,000원 배달비 보고 다른 앱 켰다.
  3. 가맹점, 이건 너무 적어
    2024년 기준 가맹점 약 15만 개로 늘었다지만, 배민(70만 개 이상)이나 요기요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. 서울 강남, 마포는 그나마 볼만한데, 지방은 선택지가 거의 없다. 원하는 가게가 “준비 중”이거나 아예 없어서 앱 켤 때마다 한숨 나온다.
  4. 앱, 왜 이렇게 느려?
    UI는 깔끔한 척하지만, 무한 로딩, 스크롤 리셋, 주문 중 앱 꺼짐 문제 투성이다. 주문 접수 후 4분 내에 가게가 확인 안 하면 자동 취소되는 시스템도 짜증난다. 가게들이 땡겨요 앱을 제대로 안 쓰는 거 같아서 주문 프로세스가 더 엉망이다.

써본 후기: 코드를 걷는 사람의 평점

한 달 동안 땡겨요로 몇 번 주문해봤다. 초기에 5,000원 쿠폰으로 싸게 먹어본 기억은 있지만, 최근엔 쿠폰도 없고 배달비 무료 가게도 드물어서 앱을 거의 안 켠다. 맛스타 리뷰는 재밌지만, 주문하려다 앱 느린 거랑 가맹점 부족 때문에 포기한 적이 더 많다. 배민, 쿠팡이츠는 무료 배달 많고 쿠폰도 자주 줘서 비교가 안 된다.

총평: 5점 만점에 2점
소상공인 상생 취지와 맛스타 리뷰는 그나마 괜찮지만, 쿠폰 없음, 배달비 부담, 가맹점 부족, 앱 불안정은 도저히 못 참을 수준이다. 서울 유저도 불편하고, 지방 유저라면 아예 비추. 신한은행이 계속 밀고 있으니 언젠간 나아질지도 모르지만, 지금은 그냥 다른 앱 쓰는 게 낫다.

마무리

땡겨요는 ‘착한 배달 앱’ 콘셉트로 시작했지만, 기대 이하다. 쿠폰 없고, 배달비 비싸고, 가맹점 적고, 앱까지 느려서 쓸 이유를 못 찾겠다. 동네 맛집 지원하고 싶어도 이 정도면 배민이나 쿠팡이츠가 훨씬 낫다. 여러분은 땡겨요 써봤나? 댓글로 후기 남겨줘!

이상, 코드를 걷는 사람이었다. 다음엔 좀 더 유쾌한 후기로 돌아올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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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드 걷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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